성공 스토리
안녕하세요! 숙명여자대학교 체육교육과에 수석으로 입학한 강승연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여름에 체육으로 진로를 정하게 되었고, 많은 체대 입시 학원을 상담하러 다녀보고 둘러보았습니다. 그 중 게이트 체대입시가 선생님과 시설 측면에서 운동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게이트에서 상담을 한범석 원장님께 받았고 저의 모의고사 성적과 운동 능력을 분석하신 뒤 체계적으로 저에게 목표를 설정해 주셨습니다. 비록 제가 사는 곳과는 멀리 떨어진 위치에 있었지만 이를 감수할 만큼 게이트만의 장점들이 있었기 때문에 게이트에 다니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처음 다니기 시작했을 때에는 그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나만 너무 늦게 시작한 것 같은 느낌도 들면서 실력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일주일 정도 다닌 후 선생님들의 친절한 수업과 편하게 다가와 준 친구들 덕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고 커리큘럼을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남들보다 체력이 약한 편이고 보통 생각하는 체대입시생들의 힘에 비해 많이 뒤처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저 스스로에게 이 길이 맞나 수십 번 물음을 던졌고 고등학교 2학년 말까지 내내 끝없이 고민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 번 시작한 것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고 내 힘이 닿는 데까지 노력을 해 보자고 다짐하였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3학년, 커리큘럼이 바뀌어 모의고사 성적과 운동능력을 고려하여 학과대학별로 반이 나뉘게 되었고 저는 사범대학반에 들어갔습니다. 체육교육과가 주를 이루는 사범대학반에서는 실기종목이 높이뛰기, 핸드스프링(체조) 등 기능실기 종목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처음 접해보는 종목이라 어색해하고 어려워하였고, 저 또한 쉽게 익숙해지지 못했습니다. 몇 주 동안 배워보니 저에게 조금 벅찼던 기초실기 종목들보다 처음 배우는 기능실기 종목이 흥미로웠고 익히는데 더 수월했습니다. 따라서 저에게 상대적으로 더 적합하다고 느낀 기능실기 종목들을 시험보는 사범대학들을 목표로 잡고, 그에 맞춰 수능 시험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김동욱 선생님과 허문환 선생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기능실기 수업을 가르쳐 주실 때 선생님께서 오랜 시간동안 연구해 오신 이론들을 저희에게 아낌없이 알려주셨고, 각 사범대학들이 요하는 평가 요소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계셨기 때문에 저희는 크게 힘들이지 않고 가르쳐 주신 대로 수업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실기 훈련과 수능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최선책, 방향성 제시가 정말 큰 힘이 되었고, 시즌 동안에도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에게 각각 자신이 필요한 훈련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도 정해주시고 이렇게 방향을 정확히 제시해 주신 덕분에 저희는 주어진 길만 잘 따라가 효율적으로 입시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수능 성적도 낮고 실기에도 집중을 잘 못하여 입시에 성공하지 못하였지만, 마음을 고쳐 먹고 재수 기숙학원에 들어가 ‘이번이 마지막이다’ 라는 생각으로 공부하고 운동했기에 올해는 입시에 성공하였습니다. 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기숙학원에 들어갔으면 실기 준비는 어떻게 했냐, 못하지 않았냐” 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기숙학원에는 일단 헬스장이 있었기 때문에 공부하면서도 기초 체력 정도는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제가 목표하는 대학의 실기 종목들은 대부분 기능 실기 종목이고, 그 종목들은 단순히 헬스장에서 연습하고 훈련할 수 있는 종목들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여러 매트가 필요하고, 구기 종목인 경우 공도 필요하고 헬스장 외의 넓은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결국 수능 때까지는 기능 실기 종목을 연습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걱정이 많았지만, 수능이 끝난 이후부터 실기 시험 전날까지 김동욱 선생님의 수업을 다시 열심히 들었더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 몸이 작년에 배워 놓은 것을 기억한 것도 있었고, 선생님의 수업을 따라가니 오히려 작년보다 한 층 더 좋아진 실력으로 향상하였습니다.
시즌 시기에 운동을 할 때에는 물론 육체적으로 많은 힘이 들었지만, 정신적 스트레스 또한 굉장히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반과로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과는 다르게 예체능 계열로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수능이 끝났다고 해서 아직 모든 것이 끝난 게 아닙니다. 때문에 수능을 보고 난 이후에도 실기에 대한 걱정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아집니다. 또 체육 계열은 특히 실기 시험 당일의 컨디션과 파울들을 신경 써야 하는 각종 변수들이 존재하여 그저 ‘난 잘 할거야. 실수하지 않겠지’ 라는 희망만을 바라보며 입시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렇듯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육체적으로도 고생을 해야 하는데, 김지은 선생님께서 많은 조언과 위안을 주셔서 힘든 시기를 잘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지은 선생님께서는 때로는 엄격하시다가도 학생들이 힘들어 하고 지치는 모습이 보일 때면 언제든 따뜻하게 잘 챙겨주셨습니다. 제가 고민을 털어 놓을 때에도 진지하게 들어주셨으며 진심어린 조언을 해 주셨고, 운동 중 부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운동을 쉬어야 할 때 조급한 마음이 들었는데 그 때에도 안심하라며 재활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입시를 준비하는 동안 이것저것 신경 쓰느라 정신없이 바쁠 것이고 힘들겠지만 저처럼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버팀목으로 하여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또 막연하게 모든 수능 공부와 실기 종목을 다 잘하려고 하지 말고, 제가 게이트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았듯이 전략적으로 목표와 방향을 잘 설정하여 효율적으로 입시를 준비하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든든한 게이트 선생님들 그리고 같이 힘든 시간을 버텨 준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고, 마지막으로 체육대학을 희망하는 분들께 시설이 좋고 운동기구가 다양하고 정확한 입시 분석을 하는 게이트를 적극 추천합니다!